인천시교육감 범보수 단일화 선거를 앞두고 있는 박승란(사진) 예비후보가 “정치화된 교육 현실을 해결하고 교육을 교육답게 바로잡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전 미추홀구 주안동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감 직선제로 우리 교육이 왜곡되고 정치화돼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교육정책으로 ‘작지만 강한 교육청’을 내세웠다.

시·교육청을 지금보다 슬림화하고 5개 지역별 지원청의 업무 구별을 지금보다 분명하게 해 학교자치 중심의 교육 현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현재 인천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라며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온라인으로 상시 측정할 수 있는 기초학력 상시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제안했다.

‘교장 공모제’ 폐지도 언급했다.

그는 “무자격 교장 공모제는 현대판 음서제로서 공정성을 심각히 훼손했다”라며 승진제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무자격 교장 공모제는 폐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의 내적 역량을 강화해 교육과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라며 자신이 인천교육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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