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진·최수기·전성진·이효정 4인4색 전시
4월9일까지 스퀘어원 4층 갤러리에서 열려

인천 연수동 스퀘어원 4층 갤러리에서 ‘4인의 형상 그리고 풍경’ 전시가 개최됐다.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는 4인 4색의 각기 다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신표현주의 작가 홍석진의 ‘경계에 서다’, 신사실주의 작가 최수기의 ‘갯바위’, 유형적 신성주의 작가 전성진의 ‘심안(心眼)으로 보는 삼라만상’, 초현실주의 작가 이효정의 ‘꿈’이다. 작가들마다 작품 장르는 다르지만 전시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홍석진의 ‘경계에 서다’

홍석진 작가의 ‘경계에 서다’의 작품은 실제와 반영을 통해 화면의 정 중앙을 중심으로 양립시키며 이 쪽, 저 쪽이 아닌 경계라는 개념을 부여하여 공정함을 나타내고 편향성을 부정하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향성을 배제하며 공정한 잣대를 유지 하려고 노력을 하며 단순하게 경계라는 중앙에서의 위치적인 공정함 이상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 보여준다.

최수기의 ‘풍경’

바닷가 갯바위의 오묘한 형상을 신사실주의 작가인 최수기 작가는 우리가 미쳐 보지 못하는 자연의 숨은 표정을 꿰뚫고 있다. 그 만큼 최수길 작가의 사진은 현실풍경보다 더 많고 섬세한 깊이가 있는 풍경을 전달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작가의 정신이 투영된 세계가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최수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실제의 풍경에서 느끼지 못한 사진 속 풍경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전성진의 ‘심안’

심안으로 보는 삼라만상을 작품으로 만든 전성진 작가는 세상을 눈이 아닌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신성주의적 작품을 표현하였다. 불심이 강하게 작용하듯이 좌불상을 중심으로 몽환적이며 환상적인 이미지를 접목하여 주변을 강렬한 추상적 형태를 넣으며 심안에서 나오는 초현실적인 느낌을 함께 표현하였다.

이효정의 ‘꿈’

이효정 작가의 작품 ‘꿈’은 무의식 속에 잠재 되어진 이상적인 초현실주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선명하지 않은 희미한 분위기에 작가 내면의 모습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여주며 자신만의 가지고 있었던 이상적인 모습을 작품으로 끌고 나오고 있다.

4人4色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힘들고 어려웠던 팬데믹 시대에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희망을 전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4인의 형상 그리고 풍경' 사진전은 4월9일까지 인천 연수동 스퀘어원 4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