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코로나 시대 사는 관객 치유
'정신건강전문의' 사회자로 내세워
우울·SNS중독·자존감 다룰 예정
▲ 새단장을 마친 2022년 부평문화재단 브런치콘서트는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사회자를 맡았다. /사진제공=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문화재단의 대표 기획공연 '브런치 콘서트'가 2022년 새 단장을 마치고 찾아온다. 3년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을 위해 '정신건강의학'을 주제로 삼았다.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새로운 사회자로 나서는 이번 콘서트는 공연예술이 주는 사교 활동적인 즐거움보다 마음에 위로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치유와 위로가 주가 된다.

코로나 시대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을 강조하며 '우울증', '공황장애'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중독', '자존감' 등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신건강의학적 소재들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 브런치 콘서트는 상·하반기 각 3회씩 연간 6회로 확대했다. 4월28일 '나의 이름은…', 5월26일 '가깝지만 멀리, 멀지만 가깝게', 6월30일 '환상 속의 그대', 9월29일 '이 좋은 가을 날', 10월27일 '꼬리에 꼬리를 무는', 11월24일 '그래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여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받은 피아니스트 박종해,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한 플루티스트 조성현, 고전과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코디스트 권민석, 정명훈 지휘자가 이끄는 원 유스 오케스트라의 부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이호찬, 독일 만하임 국립극장, 슈투트가르트 오페라극장 등에서 솔리스트로 노래 부른 소프라노 윤지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이 음악감독, 유선경이 작가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의 브런치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제작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이영훈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을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이 주는 위로의 메시지가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예매는 부평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부평구민과 부평구 근무자라면 누구나 30% 할인, 매월 9일 찾아오는 '스페셜 9민데이'에는 4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 3회 공연을 모두 예매하는 '패키지 예매권'을 사면 또 40% 할인해 준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