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시청소년수련관과 하남시,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하남시장애인체육회, 성광학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하남시 발달장애 청소년 농구단 창단 및 운영 지원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하남시청소년수련관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이 하남시 발달장애 청소년 농구단을 창단한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생활스포츠 참여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빠르면 이달 중 농구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농구단 운영은 청소년수련관과 업무협약 기관인 한기범 희망 나눔재단&한기범 농구교실의 선수 출신 전문 강사진이 담당 코치 및 보조코치 역할을 맡는다.

세계 종합스포츠몰 1위 기업인 데카트론 코리아는 훈련 물품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청소년수련관은 농구단의 운영을 위해 장애인 유관기관 등과 다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여자 모집, 연간 정기 강습(훈련), 전국 대회 참여, 장애·비장애청소년 통합 농구대회 개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2일 하남시청과 하남시장애인복지관, 하남시장애인체육회, 성광학교 등 유관기관과 회의를 갖고 농구단 창단과 운영 지원 위한 각 기관별 역할 구분 및 상호보완적 업무 연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 장애인부모회 하남시지부와 함께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는 ‘하하(하나된 하남 청소년)리그 농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조재영 청소년수련관장은 “지난해 개최한 하하리그 농구대회가 장애청소년 생활스포츠 문화 확산과 장애 인식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보여 농구단 창단을 결정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농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