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강화군수가 최근 자신의 국민의힘 공천 불가를 노골적으로 기정사실화한 내용의 왜곡 기사를 보도한 지역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다.

유 군수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역사회에 유포되고 있는 강화뉴스의 터무니없는 왜곡 기사는 본인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자 악의적으로 여론을 왜곡해 특정 후보를 띄우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언론인 강화뉴스가 본인의 국민의힘 공천 배제 근거로 들고 있는 ‘지방선거 공직 후보자 추천 규정’은 당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동일하게 적용된 규정으로 새로운 것이 아니다”며 “본인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후보의 경우 배제할 이유가 없다는 당 공천위의 결정에 따라 4번이나 공천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화뉴스는 본인이 2018년 취임한 이후 무려 700여 건에 달하는 비판 기사를 쏟아내는 등 전국적으로도 이러한 편향된 보도를 일삼는 언론사 사례를 찾을 수 없을 것”이라며 “지역 언론으로서 공정의 가치를 외면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긴다면 결국 군민들의 외면으로 폐간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 군수는 “오직 강화군민만 바라보며 일해왔고 땀과 성과로 군민들의 지지를 받아 온 만큼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당당히 공천에 응해 국민의힘 소속 강화군수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유 군수는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왜곡 보도로 여론을 호도하는 해당 언론사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