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대희 시장 여당 유력 후보
이정현 전 실장 출마 고민중
최경신 전 청 행정관도 거론

대선 이재명 후보 손 들어줘
절대 우위 '與 강세' 여부 주목



국힘
하은호 당협위원장 '신발 끈'
최진학 전 도의원 출마 채비
김동별 전 의장 세번째 도전

심규철 전 위원장 합류 따라
당내 후보간 경쟁 초미 관심

지난 대선에서 군포지역 유권자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가 1만 4614표를 더 받았다. 전통적 진보의 텃밭 군포지역에서 민주당 강세가 또 한 번 확인됐다.

특히 절대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강세가 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6·1 지방선거에도 이어질지 관심사다.

민주당에선 원만하게 시정을 이끄는 한대희 시장이 유력후보로 꼽힌다. 재선 도전에는 이견이 없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도시 계획과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선에서 유력후보들이 정책공약으로 삼았던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대선 전부터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치권과 관계 기관에 대책을 요구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에 맞서 최근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에 임명된 이정현 전 군포시장 비서실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지역에서 다양한 지역활동과 16년여간 비서실장을 수행하며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현장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3선의 노조위원장과 경기중부노총 기획실장 등을 거쳐 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총괄특보단 특보를 지냈다.

김정우 전 국회의원 계보로 불리는 최경신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행정관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전 행정관은 시민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대화합 방안 등을 강구하겠다며 도전 의지를 보이고있다. 여기에 맞서 대선 승리 기세를 몰아 지방권력 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전 현직 당협위원장 간 공천경쟁이 이뤄질지가 관심사다.

2014년 시장에 낙선했던 하은호 당협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대선준비에 전념할 뿐 출마에 대한 구체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대선 이후 중앙당 차원의 선거 지형을 관망하다가 최근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 경쟁에 나섰다.

16대 국회의원 출신인 심규철 전 당협위원장도 지역 정가와 당원들 사이에 경쟁력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심 전 위원장이 후보로 나설 경우 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던 당내 후보 간 경쟁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군포지역 총선에 두 번 실패한 후 본업인 변호사로 복귀했다가 이번 대선 윤 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 직능연대단장 등을 맡아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3선 시의원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최진학 전 도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출마 경험을 살려 20·30세대를 위한 정책개발과 소통방안으로 왕성한 SNS 활동을 하면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토박이로서 지역 현안을 꿰뚫고 있다는 강점을 살려 준비된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군포 수리고 교사를 거쳐 3선 시의원과 의장을 지낸 김동별 전 의장은 구도시와 신도시간 균형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플랜을 준비해왔다며 세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정치인보다는 집안 살림을 알뜰하게 할 줄 아는 경영자임을 강조하며 후보 중 첫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