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현 시장 재선 나설듯
윤창근 의장도 출마 공식화
최만식 도의원 확실한 의지
정윤 전 교수 출전 채비 마쳐
조신 단장 이미 출사표 던져
국힘
신상진 전 의원 4선 '지역통'
박정오 위원장 행정력 '시동'
장영하 변호사 지명도 강점
김민수 위원장 '4년간' 준비
이기인 시의원, 현안 목소리
성남시장 선거는 수도권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은 은수미(58) 시장과 윤창근(61) 성남시의회 의장, 최만식(52) 경기도의원, 정윤(57) 전 경기대학교 겸임 교수, 조신(58)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단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선거 공약과 지역 현안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재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근 의장은 지난 2006년 시의회에 첫발을 들여놓은 이후 16여년간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편 점을 강조하며 사실상 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성남시의원을 3번 역임한 뒤 경기도의회로 진출한 최만식 도의원도 시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윤 전 교수도 도시계획(부동산)전문가이며 현직 시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출마채비를 마쳤다.
조신 단장은 성남지역에 오랫동안 정치를 한점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내리 3번을 내준 시장직을 되찾아오겠다며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신상진(65) 전 의원과 박정오(64) 성남 수정 당협위원장,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63) 변호사, 김민수(44) 성남 분당을 당협위원장, 이기인(37) 성남시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상진 전 의원은 성남 중원에서 4선을 하며 주민들과 호흡해온 '지역통'이다. 박정오 위원장은 안산·평택·성남시 부시장을 역임한 '행정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장영하 변호사는 성남시 호남향우회 회장을 지내며 성남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얼굴을 알려 지명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이다.
김민수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 낙마했지만 꾸준히 텃밭을 갈아왔다.
재선의 이기인 시의원도 성남 현안에 대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 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3번 성남시장 선거에선 이재명, 은수미 후보를 내세운 민주당이 승리했다. 또 보수라는 인식과 달리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성남은 3.9 대선에서 24만7000여 표 차로 패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다.
하지만 3·9 대선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6월 지방선거는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치러진다. 대선 표심이 지방선거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여·야당이 뒤바뀐 상황에서 선거전이 펼쳐진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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