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며 협업…정책 기틀 다져
'청소년 문화 거리' 메타버스로 진행
다양한 의제 발굴 비대면 사업 열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손잡고
전문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 제공
해외 문화 체험의 시간 가져


파주 벽화마을 조성 큰 호응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 추진
맞춤형 지원…창의·성장 뒷받침

청소년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청소년시설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설립된 파주시청소년재단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재단은 코로나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청소년 관련 정책을 하나도 빠짐없이 꼼꼼히 이어왔다. 재단은 파주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청소년활동에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협업하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 “꿈은 포기하지 않고 꾸는 자에게는 현실이 된다”는 박준규 재단 대표이사의 말처럼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재단의 1년을 돌아봤다. 지난해 4월, 청소년 정책의 전문적인 추진과 청소년시설의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출범한 파주시청소년재단은 코로나의 확진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 대상 비대면 프로그램 확대

재단이 출범한 첫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청소년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청소년사업을 추진했다.

코로나19 속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를 통해 청소년이 원하는 파주시의 청소년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하여 조사하고 그 결과를 실제 사업에 반영했다.

또한 휴관 장기화에 대비한 비대면 청소년사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직원 역량강화에도 힘쓰며 내실있는 비대면 사업을 추진했다.

금릉역 인근 금빛로 거리에 마련된 '청소년 문화거리'에서 연 1회 진행하는 축제를 메타버스를 통해 진행했다.

문화거리와 청소년시설을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현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청소년 정책 포럼,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제 청소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 실제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해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사회적 배려대상 국제교류, '나도 글로벌 리더'

재단은 파주 지역 내 저소득층 및 학교 밖 청소년이 외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와 연계해 실제 외국인 강사가 참여하는 활동으로, 외국의 전통 풍습, 명절 문화, 놀이 등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외국에 대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른 국가와 문화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에 실제 방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단의 운영시설인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해 국제교류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재단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특성화를 통해 올해에도 국제교류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은 파주경찰서, 코오롱스포렉스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배려대상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KCC의 후원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 조성한 '파주 적성 벽화마을' 에서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께 만드는 청소년이 행복한 파주시

재단은 청소년이 행복한 파주시를 만들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5개의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주경찰서, 코오롱스포렉스와의 협약을 통해 사회배려대상 청소년에게 무상으로 체육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KCC의 후원을 통해 청소년과 함께 조성한 '파주 적성 벽화마을' 등의 사업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추진했다.

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벽화마을 조성, 도서 지원사업, 금촌 새말지구 연탄나눔, 여성청소년 용품 지원사업' 등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지역, 도시 모두가 동행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파주시 청소년시설이 운영, 사업, 안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4개소 모두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내 청소년과 연관되는 지표 2개에서 S등급을 달성하면서 청소년재단 출범 후 체계적인 시설 운영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21년 실시한 '경기도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 파주시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마음 조언 자판기'등의 청소년 정책이 우수한 제안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상, 경기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상을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정책사업들은 파주시가 실제 예산에 반영해 2022년 추진될 예정이다.

재단은 청소년 정책토크콘서트를 통해 환경(Enviroment), 평화(Peace), 안전(Safety)의 영역으로 구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청소년의 환경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청소년 사업을 기획하고, 평화와 인권 의제를 담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P.S. 전략으로 나아가는 청소년재단

재단은 2022년 더욱 견고하고 전문적인 청소년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환경(Enviroment), 평화(Peace), 안전(Safety)의 영역으로 구분한 사업 추진을 통해 청소년의 환경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청소년 사업을 기획하고, 평화와 인권 의제를 담은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학교 밖 교실과 청소년 안전망을 확대하면서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청소년의 건강한 놀이문화를 제공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시설도 확충된다.

경기도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해 5월에는 운정3동 출장민원실 놀이터 부지를 활용해 모듈러 건물을 설치하고 PC존, 휴식공간, 야외놀이공간 등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탄생한다.

또한 246억원을 투입해 문산행복센터 내 파주시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수련관 건립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직접 파주시에 제안하며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요구했고, 청소년들의 의견을 시에서 적극 수용하여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현실화 했다.

청소년수련관은 2023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동패동에 위치한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의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다가오는 5월 리모델링이 완료되고 멀티체험실, 1인미디어실, 스튜디오 등을 조성해 청소년만을 위한 미디어 특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파주시청소년재단 박준규 대표이사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면서 많은 성과도 있었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수 있었던 시기였다”면서 “파주시청소년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재단으로서 청소년의 행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

사진제공=파주시청소년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