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국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천항 무역역조가 악화되고 있다.
 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7월한달 동안 인천항을 통한 수입통관실적은 17억5천1백만달러로 수출 7억4천8백만달러 10억2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무역수지는 총 39억9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5천1백만달러보다 23억3천9백만달러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 기간중 대중국 수입은 3억7천8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3억5천551만달러에 비해 무려 179%나 증가했다. 중국은 현재 단일국가로는 인천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그러나 같은기간 대중국 수출은 1억3천125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5% 늘어나는데 그쳤다.
 품목별 수입물동량은 같은기간중 전자·기계류 5억4천593만달러, 철강·금속 2억2천579만달러, 유류 1억5천926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1.3%, 49.8%, 9.1% 각각 늘어났다.
 수출물동량 전기·전자기기 2억8백만달러, 기계 1억20만달러 철강제품 5천4백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0.3%, 5.8%, 17% 각각 증가했다. <백범진> bjpai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