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요일별 노선 다양

“고양시티투어 타고 드라마 속 역사탐방을 떠나 보세요.”

고양시는 고양시티투어와 함께 'K사극 드라마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기획 노선을 선보인다.

역사현장을 탐방하는 기획 노선은 2일부터 12일까지 요일별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2일 수요일엔 최근 인기리 종영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끝동'의 등장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서삼릉 효창원, 서삼릉 태실과 의빈성씨 묘를 방문하고 수역이마을과 원당시장을 찾았다.

이어 목요일은 장희빈의 삶을 색다르게 재해석한 K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속 이야기를 따라 서오릉 명릉, 대빈묘와 서오릉 먹거리마을과 원당시장을 경유한다.

금요일엔 동생인 성종에게 왕위를 양보해야 했던 JTBC '인수대비'의 월산대군 흔적을 따라 월산대군의 사당과 묘, 신도비를 둘러보고 송강시비공원, 필리핀 참전비와 공릉천을 찾는다.

토요일에는 방영중인 KBS '태종 이방원' 속 이야기를 따라 고려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고려 공양왕릉, 최영 장군묘를 살펴보고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테마골목으로 선정된 높빛고을길(벽제관지 일대)을 방문한다.

드라마 속 역사탐방에는 고양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 역사 속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 고양시티투어 차량 및 정류장 주변을 리뉴얼하고 기존 35인승 차량 외 15인승 차량을 추가 도입, 이용자 취향을 고려한 요일별·테마별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양시티투어는 행주가 예술이야,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고양시 행사와 연계한 흥미진진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