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학 작가, 내달 5일까지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서 '북녘이 보이는 마을' 사진전
▲ 석우돈대에서 바라본 북녘땅. /사진제공=노경학
▲ 창후항 일몰. /사진제공=노경학
▲ 부근리 아침 들녘. /사진제공=노경학
▲ 희망을 심는 농부. /사진제공=노경학

노경학 전 ㈔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인천지부장이 '북녘이 보이는 마을'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난 2년간 강화 북부권 양사·교동·송해·하점면의 소소한 풍경을 사진에 담은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40여점을 선보인다.

북녘땅과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 있는 강화 북부권은 현재도 북녘에 일가친척을 두고 온 고령의 토박이들이 거주하는 등 이산(離散)의 아픔이 존재한다.

노 작가는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하나 돼 평화롭게 흐르고 수많은 기러기는 민통선 철책을 넘어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지만 남북 관계만큼은 냉랭해 안타깝다”며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평화의 시대가 오면 강화 북부권이 평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28일부터 3월5일까지 인천 중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에서 열린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