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골든코스트의 자원·비전 밝혀

임병택 시흥시장이 K–골든코스트의 자원을 활용해 “교육을 위해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지난 16일 인천일보 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선 7기 시장으로서 시흥시를 이끈 감회와 K–골든코스트 진행 상황, 교육도시 시흥에 대한 비전과 특수학교 설립 과정 등에 대해 강조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시흥시는 현재 서해안에 조성 중인 K–골든코스트에 도시의 미래 비전을 집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00병상의 시흥 배곧 서울대병원에 이어 배곧 서울대치과병원 건립을 확정 지었다.

임 시장은 “병원 건립 확정으로 인해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을 본격화했다”면서 “진료와 연구개발, 의료산업까지 시흥시 자체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료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이 모이는 교육도시 시흥에 대한 비전도 빼놓지 않았다. 임 시장은 “시흥교육은 돌봄부터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반을 포괄하는 가장 넓은 교육을 표방한다”며 “K–골든코스트를 따라 퍼져있는 수많은 자원을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 전역이 교육현장이 되는 유기적인 교육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임 시장이 공을 들인 온라인 평생학습 플랫폼은 오는 3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시흥시에서 일어나는 모든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원클릭 시스템을 제공한다.

▲ 임병택(왼쪽) 시흥시장이 지난 16일 인천일보 TV 스튜디오에서 윤관옥 인천일보 방송국장과 '시흥 시정'을 주제로 신년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 임병택(왼쪽) 시흥시장이 지난 16일 인천일보 TV 스튜디오에서 윤관옥 인천일보 방송국장과 '시흥 시정'을 주제로 신년 영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이날 임 시장은 지역의 큰 현안이었던 특수학교 설립에 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군자동 거모 공공택지 내 시흥시 특수학교 용지가 확정된 바 있다. 임 시장은 “사실상 시흥시 장애아동·청소년 부모님들의 오랜 헌신과 노력이 결실이 본 것”이라며 “부지 확정으로 특수학교 설립 추진에 속도가 붙은 만큼, 특수학교 설립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임 시장은 이 외에도 ▲동물권 보호 정책 ▲균형발전 방안 ▲철도교통 중심 혁신 방안 ▲50만 대도시 정책 등 시흥시에 담아낼 비전을 상세히 설명하며 재선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임 시장 인터뷰는 21일 인천일보 TV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