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코로나19 확산에 결국 중단됐다.

KBL은 16일 “16∼20일 열릴 예정이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경기를 연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16일 원주 DB-전주 KCC, 17일 서울 삼성-서울 SK, 20일 창원 LG-삼성의 경기는 모두 미뤄졌다.

애초 국가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참가로 18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3경기가 미뤄지면서 조기 휴식기에 돌입한 모양이 됐다.

프로농구는 다음 달 1일까지 경기가 열리지 않고, 다음 달 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앞서 프로농구에선 최근 일부 구단의 집단 감염 등 15일까지 총 46명이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정은 이어졌고, 주축 선수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만과 걱정의 목소리를 터트리는 등 리그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결국 KBL은 국내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선 16일 경기를 멈추기로 결정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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