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권·평화 안전·건강·노동 분야 50개 세부 과제

성남시가 시민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제2차 인권 기본계획(2022∼2026년)을 수립했다.

인권 기본계획은 '함께 살아가는 성남'(기초생활권), '어디서나 안전한 성남'(평등·안전), '모두가 건강한 성남'(건강), '노동이 존엄한 성남'(노동), '시민이 만드는 인권 도시'(참여·인권체계)를 정책 목표로 50개 세부 추진 과제를 담았다.

기초생활권 분야는 최소 주거환경 보장, 1인 가구가 사는 원룸·고시촌·쪽방 등 기준 이하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학교 밖 청소년 대안 교육 강화, 이주민 자조 모임 지원 등을 실행과제로 정했다.

평등·안전 분야는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와 지원, 취약노동자 트라우마 치료 지원, 이주 배경 아동 보육 지원 확대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건강 분야는 복지경계선에 있는 서비스 필요 대상 발굴 지원, 장애인 탈시설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과제로 정했다.

노동 분야는 성남시 노동권익센터 설립, 돌봄노동자 인권 보호, 청소년 노동 인권 보호, 노인·장애인 일자리 발굴 등을, 인권 분야는 순환적 인권정책 추진체계 구축, 노인정책위원회 구성, 시민참여 인권 지킴이단 운영 등을 각각 세부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제2차 인권 기본계획을 보완·확정한 뒤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시민 중심의 인권 도시 성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