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애호가 심쿵]
팬텀싱어2 멤버 가곡 콘서트
피아노매니아·핑크퐁 클래식

[손꼽는 연극만 쏙쏙]
한국 연극상 석권 '붉은낙엽'
어린이연극상 3관왕 '우산도둑'
인천 두레굿 표현 '두레노리'

[뮤지컬계 스테디셀러]
스릴러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2년에는 더욱 강력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클래식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2년에는 더욱 강력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연극 '우산도둑'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이 2022년에도 대표 브랜드 공연을 풍성하게 추진한다. 더욱 강력한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천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을 위한 '클래식시리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로 이어진다. 독창적 기획과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받은 '피아노매니아'가 무대를 준비 중이며 팬텀싱어2 멤버들이 세계의 가곡을 선보이는 '스프링 클래식 콘서트'가 이어진다. 유아 클래식 음악회 '핑크퐁 클래식나라'도 선보인다.

2008년 시작해 누적 관객 7만3000여 명을 돌파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상징, 커피콘서트의 올 한해도 기대할 만 하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해설자로 활약하는 안인모, 음악평론가 조희창,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 가수 최성수 등을 만날 수 있다. 커피콘서트 최초로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한 창작인형극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스테이지149'는 연극과 어린이 명작, 엄선된 인천지역의 공연단체들 작품으로 구성된다. 2021년 서울연극제, 대한민국연극대상, 동아연극상 등 대한민국 대표적 연극상을 모두 석권한 극단 배다의 연극 '붉은낙엽'과 2020 서울 어린이 연극상 3관왕을 수상한 어린이연극 '우산도둑' 등이 준비돼 있다. 인천 지역의 전통문화를 풍물굿 형태인 두레굿으로 표현한 '두레노리'도 5월에 찾아온다.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청소년 축제 '썸머페스티벌'과 '얼리윈터페스티벌'도 계속 열린다. 순수예술에 뿌리를 둔 장르로 구성하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흥미롭고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라는 뜻의 '황.금.토.끼' 무대는 따뜻한 봄에 찾아온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는 공연으로 채워진다.

9월 초에는 야외영상무대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광장이 아닌 야외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총 4개 작품을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내공연장과 마찬가지로 방역수칙의 기준을 지키며 470인치 대형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로 최고의 공연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스테디셀러 스릴러 뮤지컬 '레베카', '지킬앤하이드' 등 인천 최대 규모 다목적 공연장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 공연들이 상반기에 마련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