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솔마을 5단지 조감도./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28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리모델링 지원센터는 시 주택과장이 센터장을 맡고, 도시계획·건축·리모델링 분야 민간전문가 2명이 임기제 공무원으로 배치됐다.

센터는 건립 15년 이상 돼 노후한 247개 아파트단지, 12만1032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리모델링 제도 개선, 단지 특성별 맞춤형 리모델링 시행, 공공지원 확대 등의 정책 발굴을 담당한다

또 리모델링 공공지원을 위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단’ 운영 업무도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해 2∼4월 한솔마을 5단지(분당구 정자동)와 무지개마을 4단지(분당구 구미동) 등 2개 단지에 대해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1기 신도시 가운데 처음이다.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현재 751억원인 리모델링 기금도 내년 말까지 1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리모델링 대상 공동주택들은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상·하수도관 부식, 승강기·소화기 등 안전 문제, 층간소음, 주차난 등이 불거져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를 발굴해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