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경찰청 외사자문협의회는 28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설 식품선물세트와 후원금 200만원을 안산시 외국인 주민상담지원센터에 기탁했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외국 또는 외국인 치안정책 수립과 집행에 대한 자문기구로, 상담 과정 중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형사 관련 상담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탁받은 후원 품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필리핀 국적의 마리아(가명)가정과 안면장애를 가진 태국 국적의 에스터(가명) 가정, 그리고 홀로 거주하는 85세 중국 동포 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에 전달했다.

최병부 경기 남부 청 외사과장은 “추운 겨울 어렵게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이 포근한 설 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권순길 외국인 주민상담지원센터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다문화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