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 의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윤 의원은 27일 “성남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정비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성남의 초기 도시개발이 집단 이주에 맞춰졌기 때문에 기반시설의 확충보다는 주택의 양적 공급에 치중했다”면서 “그 결과, 도시의 외형적 성장과는 달리 매우 열악하고 기형적인 주거환경이 빚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17년 도시재생전략계획, 2030 도시정비기본계획, 2035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1기 신도시 분당을 포함해 재건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반시설 확보 없는 도시재생사업을 전면중지해야 한다”면서 “노후로 인해 변화가 필요한 재생 가능 지역에 한정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성남시는 2030 기본계획에 반영된 지역에 국한해 순환정비 방식으로 재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지역은 2040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데 사업 완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민간 재개발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