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밖 마을, 박김형준 외 8명 지음, 도서출판 좋아지지, 192쪽, 2만원

경기도를 사진으로 그려내는 작가 박김형준이 이끄는 사진마음터가 수원 화성 밖 풍경을 담은 사진집 '성 밖 마을'을 출간했다.

이 사진집은 성곽의 도시이자 정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수원을 배경으로 화성 밖 풍경과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이 담긴 사진 126점을 선보인다. 관광명소로 알려진 '행리단길의 세련됨'이나 '수원행궁의 화려함' 대신 우리가 스쳐 지났던 일상 속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있다. 이에 사진마음터 사진가, 박김형준, 김미화, 김지혜, 박철규, 박혜경, 손은영, 윤진희, 이영희, 홍선경 등 작가 9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무동, 영화동, 고등동, 교동, 지동 수원 성 밖 곳곳을 누비며 기록했다.

박김형준 사진마음터 대표는 “개발이란 주제로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해왔다. 이번 사진집 출간을 통해 고즈넉한 수원만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마음터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신생 로컬 스타트업 출판사로 지난 2011년부터 동네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진 아카이브 작업을 해오고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