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2022년 기획공연 라인업]

6월, 하이든 필하모니 내한 공연
11월, 김선욱-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 공연
12월, 조성진·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협연

피아니스트 유자 왕, 국내 첫 리사이틀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독주 무대 성사

마티네콘서트 등 기획시리즈 다채

아트센터인천이 2022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세계 최정상의 월드오케스트라 내한공연부터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 리사이틀·앙상블과 오직 아트센터인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기획시리즈 등이 촘촘하게 한해를 장식한다.

6월에 하이든 필하모니가 내한공연하며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김선욱이 11월에 공연한다.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과 조성진이 12월에 협연하며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로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파비오 비온디와 에우로파 갈란테 등이 예정돼 있다.

▲ 유자 왕. ⒞JuliaWesely
▲ 유자 왕. ⒞JuliaWesely
▲ 카바코스. ⒞Marco Borggreve
▲ 카바코스. ⒞Marco Borggreve

2020년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아쉽게 취소됐던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유자 왕, 파비오 비온디·에우로파 갈란테 등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특히 화제성 있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의 이번 내한공연은 국내 첫 리사이틀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바이올린 리사이틀 또한 독주 무대로는 국내에서 처음 성사된 것이다.

이번 연주에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양일에 걸쳐 연주할 예정이다. 바흐 음악의 대가로 정평이 난 예브게니 코롤리오프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 연주도 주목할 만하다.

이외에도 최수열과 김성현의 해설음악회 토요스테이지,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이끄는 마티네 콘서트, 오페라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 프로코피예프를 주제로 한 작곡가 시리즈, 다목적홀에서 펼쳐지는 옥탑재즈 등 다양한 기획물을 만나볼 수 있다.

▲ 김선욱. ⒞Marco Borggreve
▲ 김선욱. ⒞Marco Borggreve
▲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Gela Mergrelidze
▲ 예브게니 코롤리오프. ⒞Gela Mergrelidze

지난해 아트센터인천의 모든 기획공연이 평균 유료 예매율 85%를 넘으며 높은 인기를 보여주곤 했다. 4년째 이어온 아트센터인천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토요스테이지는 올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주제로 펼쳐진다. 지난해 2회차 모두 매진을 기록한 작곡가 시리즈,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대표곡을 총 4회에 걸쳐 선보인다. 오는 3월 지휘자 최희준과 피아니스트 임동혁,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올해 작곡가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어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과 발레 곡들이 준비돼 있다.

2022년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람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사진제공=아트센터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