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둔 설 연휴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공무원 629명을 투입해 코로나19상황, 보건의료, 교통, 재난재해 등 27개 대책반을 꾸려 운영한다.

코로나19상황 대책반은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자가격리자와 해외입국자에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해 하루 3회 자가진단 앱 입력내용을 확인하고, 매일 유선 통화로 건강 상태를 살핀다.

재택치료자 격리관리 공무원도 지정해 생활수칙과 건강모니터링 앱 사용을 안내한다.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버스와 택시 운수 종사자 대상 방역수칙 교육과 위생 점검도 이뤄진다.

보건의료 대책반은 연휴 기간 8곳의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검사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는 수정·중원·분당보건소 등 3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정구보건소 광장, 성남종합운동장(2곳),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 등 5곳에 있다.

코로나19 백신도 연휴 기간에 접종할 수 있다.

성남시의료원 등 7곳의 응급의료기관과 지역 내 병·의원 700여 곳(총 1700곳의 41%)은 설 연휴에도 응급환자 비상 진료를 한다.

약국 400곳(총 496곳의 80%)은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운영돼 연휴 기간에 매일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약국별로 탄력적이다.

성남시 ‘공공심야 약국’ 3곳(위례수약국·마이팜약국·야탑원약국)은 매일 오전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교통 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객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학교와 공영 노상·노외 주차장 159곳(1만2581면)을 무료 개방한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 시간대 버스 집중 배차는 하지 않는다.

재난재해 대책반은 사건 사고에 대비해 연휴 기간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제를 유지한다.

자세한 설 연휴 종합대책은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를 참고하면 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