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이용객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인천공항 제5활주로 예정지(83만평)와 신불도 지역(26만평) 등 유휴지 2개 사업권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클럽 폴라리스’와 24일 실시협약을 맺고 설계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주레미콘과 아주산업,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임광토건 등 8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클럽 폴라리스는 앞으로 신불도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제5활주로 예정지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하게 된다.
 공항공사는 관계자는 “개발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06년 7월부터 공항이용객들이 유휴지에서 골프 등을 즐길 것”이라며 “클럽 폴라리스는 2020년까지 공항공사에 토지사용료로 1천4백75억원을 납부해 공항수입도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주)원익이 2순위자인 에어포트72(주)에 비해 토지사용료를 적게 제시하고도 1순위로 선정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시비에 휘말려 1년 가까이 표류해왔다. <박준철기자> terryu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