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착공 2030년 완공 계획
인천경제청, 시민설명회 개최
송도 6·8공구 중심부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103층 초고층 건물을 포함한 두 개의 랜드마크 타워 건립과 해안가 놀이공원, 대관람차 등을 갖춘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6·8공구 공모 개발사업 관련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의 개발 방향, 컨셉 등을 주요 협의 내용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송도 6·8공구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PFV(이하 블루코어) 측은 공모부지 중심부에 103층, 높이 420m 이상의 초고층 건물인 '랜드마크Ⅰ'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랜드마크Ⅰ이 건립되면 잠실 롯데월드타워(555m·123층)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랜드마크Ⅰ은 호텔, 전망대, 업무·주거·쇼핑·전시시설 등 복합시설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6·8공구 호숫가에 랜드마크Ⅱ가 조성, 국제 디자인 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으로 독특한 디자인으로 건설, 도시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블루코어 측은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 국제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 확보 계획도 밝혔다.
블루코어 측은 해안가 놀이공원, 해상 전망대, 대관람차, 아쿠아리움 등을 갖춘 복합 도심형 테마파크를 조성해 국제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집객 콘텐츠를 구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초 해안가 공동주택 부지(A7)를 해변 테마파크로 변경, 해양친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계획했다.
이 외에도 인천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 역에서 해안가 테마파크를 잇는 테마 거리 조성, 워터프런트 호수를 중심으로 한 수상 레저 마리나, 공연무대 등 친수공간 확충, 국제업무지구 조성 및 제2 스타트업파크 건립 등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2월 내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협상안을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심의 이후에는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를 거쳐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 단계별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에 적극적인 시민 의견 개진과 관심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검토,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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