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클래식공연 '고전적 음악, 저녁' 경기아트센터
25일 뮤지컬 'Christmas Night' 수원SK아트리움

경기아트센터과 수원문화재단이 24∼25일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경기아트센터는 24일 오후 7시30분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 '고전적 음악, 저녁'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고전적 음악, 저녁'은 'Home Again'을 주제로 아늑한 집에서 열리는 홈파티가 연상되는 공연으로, 드보르작, 차이콥스키 등 클래식 음악뿐 아니라 재즈와 캐럴 등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피아노, 바이올린, 반도네온, 비브라폰이라는 이색적 조합이 더욱 특별한 무대를 연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한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따뜻한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정통 클래식 무대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연주자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반도네온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지난 10월 경기아트센터 '브런치콘서트'에서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연주로 주목받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Asqualo', 'Adios Nonino' 등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은 대니 구와 JTBC '슈퍼밴드2'에서 호흡을 맞춘 수준급 타악 연주자로, 공연에서 드보르작의 'Going Home', '디즈니 메들리',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을 함께 연주한다.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작곡과 편곡가로 활동하는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은 '재즈 코리아', '라틴 코리아', 'Bach Renovation' 등 10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루시드폴, 윤종신, 이상순, 이은미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편곡 작업을 맡아왔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기획 공연 MUSICAL 'Christmas Night'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풍부한 성량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뮤지컬계의 황태자 카이와 고운 음색과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김소향, 바리톤과 테너를 오가는 실력을 자랑하는 팝페라가수 임덕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10인조 라이브 밴드인 제이케이밴드와 함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와 캐럴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프랑켄슈타인', '더 라스트 키스', '팬텀', '노트르담드 파리', '모차르트', '알라딘', '웃는남자'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뮤지컬 넘버들과 '오 거룩한 밤',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등 크리스마스 캐럴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