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이삭 시작으로 첼리스트 4인·길누리 클라리스트 연주 등 이어져
▲ 이재혁. /사진제공=엘림아트센터
▲ 투첼로. /사진제공=엘림아트센터
▲ 최이삭. /사진제공=엘림아트센터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연주회가 펼쳐진다.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콘서트다.

화려하고 섬세한 기교와 자연스럽고 따뜻한 음악적 깊이를 겸비한 피아니스트 최이삭이 첫 번째 순서로 연주한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제5회 이시카와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개의 특별상을 받은 그는 제2회 네이버 클래식 아티스트 리그에서도 우승하는 등 상을 휩쓸었다. 이화 경향 콩쿠르 1위, 동아 주니어 콩쿠르 1위, 한국 리스트 콩쿠르 1위, TBC 방송 음악 콩쿠르 1위, KBC 방송 음악 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 콩쿠르들도 석권했을 뿐 아니라 63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최연소 세미파이널리스트로 진출했다. 금호영재콘서트 오디션에 만장일치로 선발돼 독주회를 열고 성남 TLI 아트센터에서 독주회, 코스모스 악기사 초청 독주회, 일본 하쿠주 홀에서 연주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국제무대를 활발히 넘나든다.

첼로 두 대로 연주하는 '투첼로'도 출연한다. '문 리버' 등 대중에게 익숙한 곡을 첼로 4중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우형, 이상은, 이정윤, 이단빈 4명의 첼리스트가 한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친근하고 유명한 팝송을 첼로 2중주와 4중주로 들려주기로 했다.

관악기인 클라리스트를 부는 길누리 연주자는 웰컴투 동막골 삽입곡으로 유명한 카자부에(Kazabue·바람이 머무는 날)을 연주한다.

클라리넷 솔로 연주와 관현악 앙상블 캐논 변주곡도 마지막 순서로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엘림아트센터 엘림홀. 전석 3만원.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