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곤 예능보유자가 최근 14명의 제자와 함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북·장구(고법) 제자발표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판소리 고수' 부문 무형문화재로 선정되면서 인천 최초의 시각장애인 무형문화재가 됐다. 2019년 장구 문화재까지지 선정되며 장애인으로는 최초로 고법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 조경곤 보유자에게 전승을 받는 제자 강문자, 김경례, 김양례, 김향선, 민명희, 박미영, 박형출, 신미라, 이정희, 정정열, 조성민, 이정희, 황복희 등이 참여했다. 진도아리랑과 춘향가, 흥보가 등 15곡의 국악을 선보였다.
조경곤 예능보유자는 “눈으로 보는 데서 많은 정보를 얻고 느낌을 가지고 악기를 다뤄야 해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 무형문화재로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만큼 다른 분들도 희망과 꿈을 잃지 말고 노력하면 된다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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