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순국 89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9일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순국 89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9일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되면 아마도 30대 장관이 한두 명이 아니고 여러 명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가 구상하는 정부는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해 흩어져 있는 공공 정보를 하나로 통합, 국민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더욱 편리한 삶을 위해 이들 정보를 활용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을 예로 들며 “역학조사 결과, 기저질환 정보, 병상 정보 등 방역과 치료에 관한 모든 데이터를 연결·통합·관리함으로써 당국과 의료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모두 이 플랫폼에 참여하면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화와 과학화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 정부”라며 “인간의 부족한 경험이나 주관이 아니라 주로 데이터에 의해 결론을 내리기 때문에 국민이 원하는 최적의 정책을 도출해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역은 당연히 청년”이라며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에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장년 세대보다 국정 운영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플랫폼화라는 문명 전환에 제대로 적응 못 하면 2류·3류 국가로 뒤처지게 돼 있다”며 “청년 세대의 국정 참여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제가 정부를 맡으면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화를 하겠다"며 "이렇게 되면 30대 장관이 자동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면서 디지털정부와 청년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