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내년 3월20일까지 김채린&서혜민 전시·김용현 퍼포먼스 선보여
▲ 김채린&서혜민 작 ‘조각음계’.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김용현 작 ‘세상에는 웃길 수 없는 것들도 있기 마련이다’.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퀀텀점프 2021'展을 내년 3월20일까지 연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미술관이 경기창작센터와 2015년부터 함께 해온 협력사업인 '퀀텀점프(Quantum Jump)'의 하나로, 경기창작센터의 입주작가 김채린·서혜민과 김용현을 선정해 각각 전시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퀀텀점프'는 비약적 도약을 뜻하는 물리학 용어로, 선정된 예술가들의 응축된 에너지와 가능성을 나타내는 프로젝트명이다.

조형작업을 하는 작가 김채린과 사운드 아티스트인 서혜민이 협업한 전시 '조각음계(Sculpture Scale)'는 비물질적인 사운드와 조각의 물질성이 결합한 작품이 관객의 '접촉 경험'과 함께 작동하는 관객 참여 전시다.

2019년 경기창작센터 입주작가로 만난 김채린과 서혜민은 서로의 작업을 공유하고 소리와 조형의 관계를 연구하며 지난 2020년 '포코 아 포코'를 결성해 활동 중이다.

지난 2020년 문화비축기지에서 '두 귀 사이에는 얼굴이 있다' 전시에 참여했고 비대면 프로젝트로 '들리는 조각, 만져지는 소리'를 진행했다.

작가 김용현은 일상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해 우리 주변을 돌아보고 사유하게 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는 '즐거운 인생(스페이스1326, 2015)', 'elbow room: 자유활동범위(스페이스 00연희, 2015)'의 개인전을 가졌고, '일그러진 웃음(청년예술청, 2020)', '움켜진 흐지부지(갤러리밈, 2021)' 등 기획전에 참여해 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