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튽훈’밈 딴 ‘김장훈의 숲서트’12월 3일 첫 방송
사회공헌 공연, 권인하 밴드 첫 게스트로 출연

 

‘숲튽훈’이라는 인터넷 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음악인생 30년만에 처음으로 음악방송 MC에 도전한다.

김장훈이 MC를 맡는 음악프로그램은, OBS가 12월 3일부터 방영하는 ‘김장훈의 숲서트’이다.

숲튽훈은 김장훈의 한자이름 ‘金長훈’이 한글 ‘숲튽훈’처럼 보이는 것에서 착안한 인터넷 밈이다. 김장훈은 숲튽훈 캐릭터로 안티를 팬으로 만든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김장훈은 생애 첫 음악방송 MC를 수락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기존 음악방송과는 정말 다른 프로그램. 아티스트와 관객만을 생각한 전문 공연물을 만들고 싶어 MC를 흔쾌히 수락했다.”

연출을 맡은 OBS 공태희PD는 “김장훈은 공연의 신이라 불린다. 김장훈은 이 프로그램에서 단지 MC 역할만이 아니라, 섭외와 세밀한 공연연출까지 함께하는 든든한 큰 형님같은 느낌이다.”며 김장훈을 MC로 영입한 소감을 밝혔다.

8회까지 예정된 시즌 1의 출연자는 권인하, 노브레인, 박상민, 변진섭, 유리상자, 더원, 재주소년, 왁스, 하림, 플라워, 김희철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로 라인업이 꾸며진다.

기부천사 또는 기부대마왕으로 불리는 김장훈의 공연답게 사회공헌 공연이다. 매회 출연 가수의 소장품을 온라인 경매로 판매해 얻는 수익금과 관객의 자발적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김장훈의 숲서트’는 시즌제로 운영되면, 매년 8~10회씩 총 3년 이상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첫방송은 12월 3일(금) 밤 12시5분이며, 시즌 1은 총 8회까지 방영된다.

/김도현 기자 yeasm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