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구원 인천기후환경센터는 오는 25일 “IPCC WG(Woking Group)2 6차 보고서와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주제로 ‘제34차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를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는 인천시와 국가의 기후환경 정책과 이슈, 관련 전문정보를 시민과 공유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대처능력을 강화하고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홍제우 한국환경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부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홍 부연구위원은 IPCC WG2 전문위원회 담당이며 각종 기후·환경 칼럼 및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홍 부연구위원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기후변화 과학의 출발, IPCC 제2 실무그룹(영향, 적응, 취약성) 6차 보고서 핵심 내용 및 시사점, 국가 및 인천의 기후변화 적응 정책적 여건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한편,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로서 기후변화에 관련해 인류의 경제·사회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과학적, 기술적 사실에 대한 평가를 제공하고 국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유엔 산하 정부 간 협의체다.

IPCC 내 평가보고서를 조직하는 워킹그룹은 ▲제1 워킹그룹(과학적 근거) ▲제2 워킹그룹(영향, 적응, 취약성) ▲제 3워킹그룹(기후변화 완화) 등으로 나뉜다.

인천녹색기후아카데미 참여 희망자는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 홈페이지(http://climate.ii.re.kr)에서 사전등록 후, 강의 당일 온라인 강의 페이지(http://climateacademy-ii.mlive.kr)에 접속하면 된다.

조경두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은 “2018년 송도에서 채택된 1.5도 특별보고서와 올해 8월 발간된 제1 실무그룹 6차 보고서 이후 후속으로 발간될 IPCC 보고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이 IPCC 제2 실무그룹 6차 보고서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미리 알아보고,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와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주제를 나와 우리 지역의 문제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