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전역에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체계적 용수공급 시스템이 구축됐다.

군은 지난 18일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유천호 군수, 배준영 국회의원, 이승재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물 공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강화지구 다목적 농업용수 개발사업은 사업비 718억 원을 투입, 저류지 2곳과 양수장 17곳, 송수관로 78km 등을 구축해 한강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한강물 하루 공급량이 5만6000t으로 대폭 늘어나 강화 전 지역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영농에 필요한 관개용수 공급체계가 구축됐다.

여기에 더해 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논농사뿐만 아니라 밭농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24시간 공급체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비 340억 원이 투입되는 한강물 강화전용 송수관로 사업은 농림부 농업용수 이용체계 개편사업의 기본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삼산면 매음리 일대에는 사업비 337억 원이 투입되는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과 관개개선사업이 기본계획을 거쳐 추진 중에 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 전 지역에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항구적으로 물 부족을 해결하겠다”며 “농업인들이 밭농사에도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강물 24시간 공급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