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강화간 연륙교 조감도
영종∼강화간 연륙교 조감도

강화군 내 사회단체 등이 강화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관철하기 위한 범군민 여론 조성에 나섰다.

재경강화향우회를 비롯한 한국농촌지도자연합회강화군지회, 강호후원회 및 강화사랑모임 등 단체는 지난 19일 군내 모 식당에서 ‘강화지역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고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적극 추진키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강화지역은 연간 1500만명의 내방객이 찿는 역사문화 관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교통 인프라에 따른 열악한 접근성으로 수도권에서 고립돼 있다”며 “접경지역인 강화군은 수도권으로서의 각종 중첩규제로 피해를 받아 왔지만 이제는 지리적·상징적으로 남북교류의 관문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기간 답보상태에 있는 영종~강화간 연륙교 건설은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면서 “효과적인 투자를 통한 첨단산업 및 미래 먹거리 유치, 해양관광산업 육성 등 자족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1세기 강화군 발전 방안‘ 비전으로 ▲영종~강화간 연륙교 조속 건설 및 수도권연결도로 확충 ▲강화남단 해상에 수도권대체매립지를 위한 인공섬 조성을 통한 생태공원 활용 ▲동남단 첨단스마트시티 조성 ▲북단에 제2개성공단을 대체할 특별산업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유치를 위한 강화남단 인공섬 조성은 이미 일본 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이 폐기물매립지를 인공섬에 유치,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선례가 있는 만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참석자들은 “서해안 해상,항공물류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할수있는, 국제공항 배후도시로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이 실현될수 있도록 중앙정부 건의 등 군민들과 힘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왕수봉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