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저녁 7시30분 SK아트리움서 '시네마 뮤직 콘서트'
곽재용 감독 인생·작품 이야기 듣고 OST와 영향 줬던 음악들 만날 기회
/사진제공=수원시립예술단

2020년 8월 로맨스 영화의 거장 곽재용 감독과 수원시립예술단이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해 관객들을 매료시켰던 '시네마 뮤직 콘서트'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수원시립예술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영화감독 곽재용과 함께하는 '시네마 뮤직 콘서트II'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수원에서 나고 자라 세계적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영화감독 곽재용의 인생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만의 감성이 담긴 영화 음악을 함께 감상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 콘서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최희준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 아래 화려하고 웅장한 사운드, 수원시립합창단의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하모니로 채워질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와 호랑이가 포효하는 듯한 '천둥호랑이' 창법의 대명사인 가수 권인하, 최근 '싱어게인', '복면가왕'에서 진가를 드러내며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유미가 특별 출연해 연주회에 더욱 풍성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콘서트는 요한 파헬벨의 '캐논 주제의 의한 변주곡'을 시작으로 'I Believe', 'Knockin' On Heaven's Door',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비오는 날 수채화' 등 곽재용 감독 영화에 삽입된 음악이나 곽 감독에게 영향을 주었던 음악들을 집대성한 무대로 꾸며진다.

영화감독 곽재용과 수원시립예술단의 '시네마 뮤직 콘서트 II'는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선 빛나는 영웅인 시민과 수원시립예술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수원시립예술단 유료회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초청음악회로 진행된다.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거리 두기 좌석제'로 운영되며 현재 수원시립예술단 유료회원이거나 유료회원으로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1인 2매까지 선착순 예매를 받는다.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031-250-5352~7)과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