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협회, 내달 13일까지 부평 '지금'서
국가·성별 등 뛰어넘어 인류고찰 담긴 작품 선봬

인천에서 처음으로 여성연극제가 열린다.

인천국제문화교류협회는 10월25일부터 11월13일까지 부평 복합문과공간 지금에서 인천국제여성연극제를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8명의 연출가가 참여한 이번 연극제의 개막공연은 인도 작품 푸른폭풍이다. 옴카 바트카(Omkar Bhatkar)의 희곡으로 정소영 연출이 만들었다. 이어 양희진 연출의 '달달한 그녀들', 진윤영·정영민 연출 휘파람소리, 최미선 연출 꽃잔디, 이기욱 연출 도깨비 방망이, 이연지의 꾸오이 아저씨, 안소현·조숙휘의 여자의 일생이 무대에 오른다. 폐막극으로는 공연창작소지금이 제작하고 강미선이 연출을 맡은 사랑가가 펼쳐진다.

인천국제문화교류협회는 인천의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2018년 창립한 단체다.

이은선 인천국제문화교류협회 대표는 “여성의 이야기뿐 아니라 인류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국과 외국, 경쟁과 비경쟁, 여성과 남성, 창작극과 교육연극, 성인극과 아동극, 연극과 그림자극, 전문극단과 시민극단이 총 결집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