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예지(용인시)가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수영 남자 평영 50m DB서 30초58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두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장애인체육회
▲ 나형윤(가평군)이 20일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벌어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남자 트랙 독주 1㎞ C4서 역주하고 있다. 나형윤은 이날 1분18초615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사진제공=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수영과 사이클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종합우승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20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 계영 400m 34포인트서 권용화(용인시)∙박성수(부천시)∙염준두(고양시)∙정태현(성남시)로 이뤄진 경기 선발팀이 4분24초02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서울(4분36초49)과 부산(4분53초79)를 제치고 우승했다.

채예지(용인시)는 수영 남자 평영 50m DB서 30초58의 한국신기록으로 경남 우상욱(37초14)∙우현욱(37초22)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빛물살을 갈랐다.

나형운(가평군)도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벌어진 사이클 남자 트랙 독주 1㎞ C4서 1분18초615의 한국신으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이날 여자 트랙 독주 1㎞(Tandem) B에서는 김윤공(안산시)이 비장애인 인도자인 임유라(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와 짝을 이뤄 1분21초347로 우승했다.

도는 구미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서 4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윤재(안산시)는 남자 800m T54서 1분45초15, 이무용(의왕시)은 남자 800m DB서 2분04초99, 오상미(성남시)는 여자 800m DB서 2분55초88로 1위를 차지했고, 이유정(고양시)은 여자 원반던지기 F35∙F38서 12m23을 던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링에서도 정광준(포천시)이 남자 개인전 TPB4서 831점, 고미양(부천시)이 여자 개인전 TPB2서 768점을 얻으며 우승했다.

도는 사전 경기로 전날 종료된 사격에서 주성철(부천시)이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 SH1서 245.2점,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단체전 SH1서 1892.4점, 혼성 50m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서 1840.8점을 쏴 3관왕에 올랐고, 김학선과 원재웅(이상 부천시), 최해구(화성시)가 주성철과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함으로써 각각 2관왕을 명중시켰다.

도는 이 날 금메달 16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1467.4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