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6월 사전 행사 마치고
25일부터 한 주간 온·오프라인 통해
축제로 예비문화도시 사업 성과 공유
'인문도시포럼'·'열린대화방' 등 진행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문화도시 동행공간 20곳을 포함한 수원시 곳곳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2021 인문도시주간'을 진행한다.

'2021 인문도시주간'은 지난 6월 화성행궁과 인근에서 열린 인문도시주간 사전프로그램 '문화도시 실천실험'의 본 행사이자, 문화도시 수원의 '실천적 인문'과 '인문적 실천' 의미를 함께 나누고 예비문화도시 수원의 활동을 함께 공유하고 확산하는 축제형 성과공유회다.

행사의 슬로건은 '만남과 마주침, 서로를 바라봄'으로,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할 수 없는 120만 인구의 대도시와 각기 다른 수원 시민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마주침으로써 다양한 삶의 무늬를 발견하고 존중하며 서로 곁을 내어주는 문화도시로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프로그램 '오! 인문도시포럼'은 29∼30일 이틀간 진행된다.

29일 첫 번째 포럼은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라는 주제로, 30일에는 '낯설고도 친밀한 수원을 탐구하다'와 '문제에 맞서는 수원의 시민력'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유튜브 '문화도시수원'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 수원의 로컬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 수문장', 도시의 삶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흥미로운 생각들을 시민, 예술가가 함께 담아낸 전시 프로그램 '수원공공예술 도시충;동 예술충;동', 도시가 가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강연, 투어, 공연으로 풀어낸 '워킹그룹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청년과 지역, 학부모와 자녀 돌봄, 여성과 평등, 청소년과 학교, 노인과 가족, 이주민과 다문화 등 일상과 도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프로그램 '동행공간 주간 프로그램'(25∼31일)이 준비됐다.

또 2021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홍보하는 부스 '문화도시수원 사용설명소'(25∼31일), 수원의 대표 명소인 수원화성을 지동아트포라 입주작가의 감성으로 해석한 전시 '수원화성: 스며들다展'(10월19일∼11월1일), 수원 내 문화공간의 각 특성에 맞는 시민대상 생활문화 특화프로그램 '생활문화공간 프로그램'(26∼31일) 등이 진행된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예비문화도시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의 다양한 인문실천 사례와 이야기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파티 '인문실천공유회'와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각 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는 성과공유회 '문화도시 열린대화방'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에서 진행된다.

전문가와 공간 운영자, 문화기획자, 예술가, 지역 활동가, 로컬 크리에이터, 시민 등의 참가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로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소통할 수 있다.

인문실천공유회를 하는 기간 인문실천공유회 질문왕, SNS 참여 인증하기, 보물 '수원이' 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게더타운에서 펼쳐진다.

또 줌(ZOOM)을 통해 실험목장 AGIT에서 진행된 생태문화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배달형 체험프로그램 '문화공작소 체험배달', 수원문화재단 SNS에서 인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보여주는 웹툰 콘텐츠 '나우와 어스가 간다'가 열려 다양한 정보와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인문도시주간'이 우리가 사는 도시에 대해, 문화적 삶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수원시민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이야기가 오고 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행사 일시와 장소, 세부 프로그램 등 상세한 사항은 인문도시주간 웹페이지(www.swculture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