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남 작 '건간망 조업'.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인천 강화 선수 선착장에서 배 타고 한 시간 걸리는 섬, 볼음도에 사는 주민들에 대한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시립박물관이 기획한 '볼음도乶音島, 248명의 삶'이다.

볼음도엔 과거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았지만 6·25전쟁 이후 민통선과 어로 저지선이 생기며 지금은 248명이 살아가는 작은 섬이다. 바다를 터전으로 삼던 볼음도 주민들은 바다가 막히자 바닷길을 막아 논밭을 일구며 살아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약 1년에 걸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섬 주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담았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고,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볼음도 주민들의 삶과 볼음도에 있는 광산, 학교 등에 대한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다.

내년 2월2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