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의료진 응원…12개국 129점 가상 공간서 전시

▲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인들을 성원하기 위한 국제만화가대회 온라인 교류전이 최근 열렸다./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인들을 성원하기 위한 국제만화가대회 온라인 교류전이 최근 열렸다./사진제공=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제만화가대회(ICC) 사무국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는 전 세계 의료인들을 성원하기 위해 ‘ICC 온라인 교류전: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전시를 최근 오픈했다.

이번 전시는 ICC 사무국 지위를 가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하에 기획한 것으로 8개 ICC 회원국ㆍ지역(한국, 중국, 홍콩, 일본, 대만,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과 4개 비회원국(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이 참가해 129점의 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관은 ICC 회원국들의 성원을 담아 다국 간 교류 및 화합의 장으로서 ‘올림픽 스타디움’을 메인 콘셉트로 12개 참가국 모두를 동일 선상에 배치하는 수평적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가상환경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한 오버스케일과 비현실적 공간성 체험으로 몰입감과 함께 세련됨을 느낄 수 있으며 메인 공간에서 텔레포트를 통해 국가별 이(異)공간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도록 구현해 가상체험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메인 공간을 지나 입장하게 되는 실내 전시공간은 12개국(지역)별로 각각 다르게 조성돼 있다. 한국관은 전통 한옥을, 일본관은 다다미 바닥을, 중국은 중국 전통 문양의 벽지를 활용하는 등 국가관별 차별화된 공간을 비교해 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신종철 ICC 사무국장 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전 세계 의료 종사자들을 포함한 모든 분에게 이번 전시가 잠시나마 피로와 부담을 덜고 위안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ICC 사무국은 세계 만화인들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웹사이트(https://iccexhibition2021.com)에 접속해 관람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주소 뒤에 ‘/국가명’ 형태로 영문으로 국가명을 입력하면 바로 각국 개별 전시관으로 입장할 수도 있다. 전시 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