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길 작가 '③' 전시.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 이슬기 작가 '느린물' 전시. /사진제공=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이 중견작가 이슬기의 '느린물'과 류한길의 '③' 개인전을 진행한다.

두 작가는 모두 20여 년 이상 동시대 시각예술 현장에서 활동한 40~50대로 국제 현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이슬기 작가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0'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고 제3회 파리 라 트리엔날레 등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에 초대돼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세계 각지의 문화와 전통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감각을 여러 장인과 협업 해 언어의 본질과 연결하며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느린 물'에서도 여러 해 협업해 온 문살, 단청, 누비 장인들과 장소 특정적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류한길 작가는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전자음악 및 사운드 아트 현장에서 교류하며 독특한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시각 예술가이자 전자음악가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사운드 설치와 공연 프로그램에서 본인이 오랫동안 매료되고 탐구해 온 '마찰과 파열'로서의 소리에 대한 심화한 세계관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11월7일까지 진행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