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10일 실내공연장서 국내 23개 참가 팀 공연
2019년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 모습./사진제공=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은 제17회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를 다음 달 5∼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등 실내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매년 5월 열렸던 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취소됐다가 올해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다만, 그동안 안산문화광장 등 야외에서 진행되던 각종 공연이 올해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달맞이극장, 별무리극장,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개별적으로 펼쳐진다.

관람객 수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공연마다 객석의 70% 선으로 제한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해외 참가팀 없이 국내 23개 팀만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각 공연은 모두 무료다.

재단은 조만간 공연 관람 희망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데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한민국 우수공연예술제에도 선정된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는 거리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축제로 지난 16년간 매년 평균 70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재단 축제 담당자는 “모든 관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체크를 하는 것은 물론 공연장도 2회 공연 후 소독하는 등 엄격한 방역 관리 속에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2년 만에 열리는 거리극 축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