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학제 통합 진료 3000례 달성 기념식./사진제공=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는 대장암, 간암, 폐암 등 암 질환에 시행하고 있는 다학제 통합진료 30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2016년 췌담도암 파트에 처음으로 다학제 통합 진료를 도입한 이후 현재 대장암, 부인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모든 암 질환에 다학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학제 통합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내과, 외과, 혈액종양내과 등 5개 진료과 7명의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등에 대해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을 말한다.

환자 민족도도 100%를 보였고 재발 암이나 전이암 등 중증 희귀, 난치 암의 치료 성공률이 높아졌다.

또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 기간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수술이 불가능했던 3, 4기의 환자들이 항암 치료 후 사이즈를 줄여 수술할 수 있는 경우도 많아졌다.

분당차병원은 위암, 비뇨기암, 유전암 등 모든 암 질환에 18개 진료과 전문 의료진과 전담전문 간호사 등으로 팀을 꾸려 다학제 통합진료를 하고 있다

고광현 분당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위원장은 “다학제는 관련 진료과 의료진들의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시스템”이라며 “암센터는 단발성이 아닌, 진단부터 완치되는 순간까지 추적 관찰하며 최선의 치료로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