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은 가을철 버섯 발생 성수기를 맞아 31일부터 9월12일까지 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1층에서 버섯특별전시회 '버섯,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산림 내에서 잘 보이지는 않으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생 버섯의 '은밀하고도 위대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소개한다.

전시에서는 국내 자생버섯을 동결 건조 후 특수처리한 표본 디오라마를 비롯해 버섯 생태 영상자료 등을 선보인다.

또 생태계에서 버섯이 하는 역할, 특별한 식용버섯과 독버섯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버섯 상식에 대한 답변 등도 전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를 준비한 김창선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전시가 국민에게 산림생태계에서 버섯이 하는 역할 뿐 아니라 버섯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