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인류-도시역사 추적
후손 위한 도시 미래 되물어
▲ 진화의 도시, 김천권 지음, 푸른길, 344쪽, 2만원
▲ 진화의 도시, 김천권 지음, 푸른길, 344쪽, 2만원

모든 도시는 시대에 따라 변화했다. 도시의 움직임을 추적하다 보면 도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

책 <진화의 도시>는 행복하고 즐거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선 전문가와 시민들이 도시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 역사와 도시 역사가 어떻게 연계되었는지와 현재 사회, 미래세대를 위한 도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천권 작가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 미국 텍사스대학교 댈러스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서 정치경제학 박사학위(도시개발 전공)를 받았다.

1991년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돼 2019년 정년퇴직까지 도시개발, 도시행정, 도시사회학 등 주로 도시 분야를 강의·연구하고 현재 인하대학교 대학원 도시계획학과와 도시재생학과, 정책대학원 부동산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2017년 인천학회를 창립해 대표와 공동회장을 역임하고 인천연구원 이사, 인천시 도시계획위원 등으로 지내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했다.

현재 인천시 도시재생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경영자문위원, 인천 도시재생전문가 교육연합체(EUIS) 단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도시의 미래를 얘기할 때 한국 곳곳을, 특히 30년 동안 연구와 생활한 인천을 자주 사례로 들어 설명했다. 해외 도시를 사례로 다루는 번역서와 견주었을 때 독자들에게 더 친숙하고 잘 와 닿을 수 있을 만한 장점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