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째 순매도

 

▲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8일 외국인의 7일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한때 1000선 아래에 맴돌며 혼조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09%) 내린 3140.15다.

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4%) 내린 3141.98에서 시작해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413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이 1722억원, 개인이 653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1%), 나스닥지수(-0.93%)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7월 소매판매 등의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지수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8일 연속 하락은 2018년 9월 28일∼10월 11일 이후 2년 10개월만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67%)가 6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1.37%), 현대차(-1.17%), 삼성바이오로직스(-0.89%)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3.78%), SK바이오사이언스(2.19%), SK하이닉스(0.99%), 카카오(0.3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69%), 통신업(1.39%), 금융업(0.46%)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1.15%), 종이·목재(-1.08%) 등의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67포인트(0.56%) 내린 1005.38이다.

지수는 4.25포인트(0.42%) 낮은 1,006.80에서 출발해 하락하고 있다. 장중에는 999.26까지 내려가며 지난 6월 17일 이후 2개월만에 1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13억원, 기관이 85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3.12%), SK머티리얼즈(-1.47%), 셀트리온제약(-1.27%) 등이 하락하고 카카오게임즈(3.24%), 펄어비스(2.75%), 에코프로비엠(1.27%) 등이 오르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