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11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83포인트(0.24%) 내린 3235.36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코스피가 11일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며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하락한 카카오뱅크는 반등을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03%) 오른 3244.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83포인트(0.24%) 내린 3235.36에서 출발한 후 소폭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11억원, 2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9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10%)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나스닥 지수(-0.49%)는 내렸다.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예산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포스코(1.98%)와 HMM(3.35%) 등 경기민감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 하락한 카카오뱅크(5.32%)는 하루 만에 반등하며 보통주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급증세 속에 진단키트 대장주인 SD바이오센서(5.99%)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반면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부진한 여파로 대장주 삼성전자(-0.50%)와 SK하이닉스(-3.11%)가 동반 하락했다.

전날 상장한 크래프톤(-3.08%)은 계속 공모가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45%), 은행(4.27%), 기계(2.04%), 운수창고(1.6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전기·전자(-0.69%), 전기가스(-0.13%), 서비스(-0.13%), 제조(-0.1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7포인트(0.42%) 높은 1056.4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9포인트(0.15%) 내린 1050.48로 개장한 후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7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21억원, 94억원을 순매도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