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서 20·21일 '궁: 장녹수전'
방황하는 연산군 위로한 모습에 초점 둔 '창작 무용극'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과 21일 오후 3시 2차례 정동극장의 무용극 '궁: 장녹수전'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올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은 '궁: 장녹수전'은 조선 최고의 기녀이자 욕망의 화신으로 낙인찍힌 장녹수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녀가 탐한 권력 이야기와 그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기예를 상상해 재구성한 창작 무용극이다.

이 작품에서는 폭군으로 유명한 연산군의 후궁이자 '요부'의 이미지가 강한 장녹수가 폐비 윤씨 사후 방황하는 연산군을 '예인'으로서 위로했던 모습으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또 정동극장 예술단의 특징인 '드라마가 있는 무용극'으로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우리 전통무용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코로나19 거리 두기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그 외 방역수칙들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식·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