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갤러리 임시공간
▲ 치명타 작가의 '재난도감' 전시회가 인천 중구 신포동 갤러리 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임시공간
▲ 치명타 작가의 '재난도감' 전시회가 인천 중구 신포동 갤러리 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임시공간

재난을 계기로 드러난 불평등 사회 구조의 단면을 드로잉으로 그린 작품을 인천 중구 신포동 갤러리 '임시공간'에서 전시한다.

작가 치명타의 '재난도감' 전시회가 14일까지 열린다. 치명타 작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국가가 안전 앞에서 시민을 차별하고 각자에게 여러 가지 형태로 찾아와 삶을 위협한 재난의 실상을 그렸다.

펜데믹 한가운데서 겪는 다양한 삶의 군상과 존엄을 스케치 형태로 표현하기도 했다.

치명타 작가는 “감염병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당면한 문제를 기록한 소묘 프로젝트”라며 “지금 가장 먼저 제외되고 배제되는 것은 무엇인지 코로나 이전에 발생한 사회적 재난에서 진작 배웠어야 할 것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살펴봤다”고 말했다.

임시공간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전시장 소독, 관람객 마스크 착용 등을 지키며 운영한다.

관람시간 매일 오후 1~6시.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