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아트홀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14일 오후 5시 호러국악콘서트 무대 꾸며
▲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귀곡산장 RENEWAL’ 공연 실황./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귀곡산장 RENEWAL’ 공연 실황./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호러국악콘서트가 찾아온다.

안성맞춤아트홀 상주단체인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오는 14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을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이번 공연은 공연장을 귀곡산장으로 설정해 귀신과 음악을 소재로 도깨비와 팔척귀신,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잔혹한 동화 속 이야기와 으스스한 음악을 모티브로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고유 음색, 무서운 영상이 합쳐진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텔링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던 설화와 옛이야기, 귀신들의 구슬픈 사연 등 9가지의 테마로 어스름한 조명과 안개가 깔리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음산한 귀곡산장의 이야기까지 더해져 더 짜릿한 공포를 선사한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는 남성으로 구성된 국악그룹으로 가야금, 아쟁, 대금, 피리, 해금, 타악, 건반, 소리 등을 연주하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국악팀이다.

안성맞춤아트홀 관계자는 “재비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관객과의 교감과 소통을 최대한 활용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국악을 귀신들의 이야기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공연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제공=경기문화재단
호러국악콘서트 ‘귀곡산장 RENEWAL’./제공=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