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자연의 생명력 그려
가마서 녹은 유약 뜻밖의 효과
30일까지 강화 갤러리아트눈
▲ 조현숙 작 '꽈리'

인천 강화에 있는 갤러리아트눈에서 조현숙 칠보공예 초대전을 연다.

조현숙 공예작가는 나혜석미술대전과 대한민국 전통공예 대전, 전주전통공예 전국대전 은상을 수상한 적 있다.

칠보공예에 회화를 접목시켜 예술적 독창성을 시도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칠보유약을 올려 가마에서 700도 이상의 고열로 구워내는 과정을 거친다. 유약이 동판 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내려려 형상을 만들 때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효과가 나기도 한다.

▲ 조현숙 작 '수련꽃 예쁘다'
▲ 조현숙 작 '수련꽃 예쁘다'

조현숙 작가는 “내 주변의 모든 서정적인 것들과 뜰에 심어져 있는 꽃밭, 약수터, 숲 속 등에서 영감을 얻는다”며 “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경이로움을 통해 얻은 겸손함과 생명력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갤러리는 강화도 더리미길 24에 있으며 8월30일까지 전시가 이어진다.

전시 기간 중 김성로 작가의 회화 작품과 박정은 작가의 도자기와 도자인형 등도 관람 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화·금요일 정기 휴관.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