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올 하반기 라인업 공개

13일 프라임필의 '쿨 서머 클래식' 시작
10월29~31일 대형 뮤지컬 '시카고' 등
연말까지 문예회관서 다양한 장르 선봬
한국무용극 ‘궁: 장녹수전’.
▲ 한국무용극 ‘궁: 장녹수전’.
▲ 1인 연극 ‘달의 목소리’.
▲ 1인 연극 ‘달의 목소리’.

군포문화재단이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올 하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군포문화재단은 8월부터 12월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시카고'를 비롯해 클래식, 연극, 무용, 국악, 대중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3일에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Cool Summer Classic'을 통해 유명 영화 속 클래식 음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연중 시리즈로 진행되는 '브런치 클래식–러시아니즘' 공연도 11월까지 이어진다.

또 제네바 콩쿠르,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문지영의 리사이틀 공연이 오는 12월에 열린다. 이어 한 해를 돌아보는 송년음악회도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 중이다.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 세종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1월 직접 창작한 국악오페라코미크 '인당수의 우렁총각, 용궁 출신입니다' 공연과 2021년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제야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 뮤지컬 ‘시카고’ .
▲ 뮤지컬 ‘시카고’ .

다양하게 준비된 뮤지컬 공연도 기대해 볼 만하다. 먼저 오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는 대형 뮤지컬 '시카고'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무대에 오른다.

군포문화재단이 하남문화재단·의정부문화재단과 함께 공동제작한 '백만송이의 사랑'은 오는 11월 말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

또 아이엠컬처의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이 관객들과 함께 매회차 즉흥적으로 꾸미는 새로운 이야기로 12월을 채운다.

오는 20일과 21일에 진행되는 예인 장녹수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한국무용극 '궁: 장녹수전'과 경기도 문화의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는 시리즈 공연 '네버랜드 in 군포'도 주목할 만하다.

25일에는 한국의 잔다르크라 불리는 독립운동가 고(故) 정정화 여사의 이야기를 담은 1인 연극 '달의 목소리'가 열린다. 12월22일부터 26일까지는 대학로의 베스트셀러 연극 '2호선 세입자'가 연말 분위기를 장식할 예정이다.

▲ ‘Rock & 樂 Concert’ 에 나서는 밴드 ‘Surl’.
▲ ‘Rock & 樂 Concert’ 에 나서는 밴드 ‘Surl’.

인디음악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군포문화재단의 브랜드 공연 'Rock & 樂 Concert'는 오는 28일 밴드 'Surl(설)' 공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심해 기획공연 일정을 확정했다”며 “남은 2021년을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예술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군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은 당분간 코로나19 거리 두기에 따라 객석 거리 두기가 적용돼 운영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과 예매에 관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